'산학연 페스티벌' 그들만의 잔치로

상담 참여자 10여명
행사장 분위기 '썰렁'

2010.07.20 20:38:07

2010 충북 산학연 한마음페스티벌이 20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 됐으나 기관단체장들이 빠져 나간 채용박람회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진연기자
충북지방중소기업청과 충북도청이 공동 주최한 '2010 충북 산학연 한마음페스티벌'이 행사관계자만 북적이는 '그들만의 잔치'로 머물렀다.

20일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화려하게 막을 연 한마음페스티벌은 기존의 결과물 전시 위주의 행사에서 한 단계 발전된 '일자리 창출 및 기업지원 활성화'를 주제로 심포지엄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충북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인력채용박람회도 별도로 진행했다.

그러나 홍보가 제대로 안 된 탓인 듯 19개 기업이 참여한 채용박람회의 상담참여자는 10여명을 겨우 넘는 수준이어서 상담 부스는 썰렁하기만 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인력채용의 기대를 안고 행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도 허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심포지엄 진행 전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들이 전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가자 행사장은 찾는 이들이 없어 썰렁한 모습을 연출했다.

기존 전시위주의 행사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시도는 좋았으나 일자리 창출 및 녹색성장시대를 주도하는 충북의 경제 환경 조성이라는 취지에는 2% 부족했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큰 기대를 하고 온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썰렁한 채용박람회는 처음"이라며 "그냥 행사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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