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또 정회

'장기표류' 지속될 듯

2010.07.21 14:02:05

원구성조차 못해 표류를 거듭하고 있는 대전 동구의회가 21일 열린 임시회서도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날 오전 10시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회에서도 개회 시작 20여분만에 임시의장인 류택호 의원(다선거구)의 정회선포로 원구성을 위한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신상발언에 나선 강정규 의원(가선거구)은 "기초의회 폐지론까지 불거지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데 주민께 책임져야한다"면서 "밀실야합을 떠난 의원들은 조속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거듭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원용석 의원(라선거구) 등 3명의 신상발언이 이어졌으나 곧바로 정회가 선포돼 의장단 구성을 위한 제대로된 토론도 없이 끝내 회의가 무산됐다.

특히 정회과정에서 오후 속개 여부 및 시간 등에 대해서도 확실한 발언이 없어 임시회 속개도 불투명, 의회의 장기표류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몸싸움이나 고성은 없었으나 이후 일정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원구성을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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