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편입,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청원군 이장단협 기자회견

2010.07.21 20:02:01

청원군 이장단협의회가 21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군 일부지역의 세종시 편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인진연 기자
청원군 이장단협의회가 21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원군 일부지역의 세종시 편입은 주민투표로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장단협의회는 "그동안 청원군과 군 의회, 군 주민들은 80차례에 걸쳐 국회 방문 및 집회 등을 통해 세종시 관할구역인 부용면과 강내면 일부지역의 편입제외를 최소한 주민투표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국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충남 연기군 잔여 지역에 대한 세종시 포함 요구를 수용했듯이 청원 지역 편입 여부도 주민투표로 형평성 있게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국민들의 작은 소리일지라도 귀 기울여 들어주어야 함이 국회의 본분이거늘 어찌하여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느냐"며 "이와 같은 주민투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5만 군민과 함께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채 부용면이장단 협의회장도 "세종시 편입 시 주변지역으로 개발계획도 없고 규제만 받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편입을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이 먼저 나오지 않는 이상 다수의 주민이 반대하는 만큼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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