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2007.10.08 23:03:34

개항 10주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에는 지난 1일 현재 대한항공과 중국동방항공의 청주~상해 노선과 중국 남방항공의 청주~심양, 중국 심천항공의 청주~장사, 홍콩에어라인의 청주~홍콩 노선 등의 국제노선이 취항하고 있다.
또 다음달 7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청주~북경 노선을 주2회 정기노선으로 취항하는 등 청주공항 국제노선이 중국노선에 편중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중 상당수가 중국인이다.
그러나 공항 청사내 국제선 운항 스케줄 안내 표지판의 경우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간체자가 아닌 내국인 위주의 한자체로 표기돼 있어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실제 청주공항 청사내 안내판에는 出發(출발), 到達(도달), 時間(시간), 國際線(국제선) 등 한자체로 각각 표기돼 있다.
지금 중국은 간체자로 된 신문이나 서적 등이 통용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이에 따라 외국인을 위해 영어와 일본어, 간체자 등을 병행 사용하고 있다.
청주공항내 안내표지판도 중국인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간체자로 표기해야 마땅하다.
출발은 出?(추파)로, 도달은 到?(따오따), 시간은 ??(시찌엔), 국제선은 ???(꾸오찌시엔) 등으로 각각 표기해야 한다.
물론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제노선 다변화와 계류장 확대 등 외연 확대도 중요하다.
하지만 본보의 지적에도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공항 이용객 편의를 위한 기본적인 자세가 부족하다는 여론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의 세심한 배려를 기대해 본다.
/김동석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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