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날마다 '인산인해'

오전 10시 발디딜틈없어
넓은 주차장 벌써 '만원'
예약완료 제주행 좌석난

2010.08.04 19:06:50

4일 오전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가 휴가철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인진연기자
4일 오전 9시 20분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 들어서자 제주행 항공기 탑승을 위해 각 항공사 별 체크인 카운터는 핸드캐리어와 짐을 든 가족단위 여행객들로 이미 북적였다.

청주공항의 경우 제주항공의 10시 25분 출발편과 이스타항공의 10시 30분, 아시아나항공의 10시 55분 제주행 항공편이 몰려있다 보니 탑승을 앞둔 여행객들이 1층 광장은 물론 2층 탑승구 앞 대기좌석까지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여행객이 몰리다 보니 그 넓던 주차장도 이미 만원이어서 임시로 맞은편 녹지지역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그 마저도 빈자리가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여행객들은 오랜만의 여행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공항청사 여기저기서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여행일정을 살펴보는 등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다.

청주공항이 올해 상반기 중 평균탑승률 81.6%로 전국 15개 공항 중 탑승률부분에서 최고를 기록한 것이 빈말이 아님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미 제주행 항공좌석난으로 두 달 전부터 예약이 거의 완료된 탓인 듯 평일 오전 출발 비행기임에도 불구하고 잔여좌석은 남아있지 않았다.


주말의 경우는 좌석난이 더욱 심해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5천271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해 지난 1997년 청주공항 개항 이래 14년 만에 최대 이용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전 10시를 넘어 탑승구 입장이 시작되자 손에 손을 잡은 여행객들은 무리지어 빠져나가고 다음 비행기 탑승을 앞둔 여행객들이 다시 공항청사로 물밀듯이 밀려들어왔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공항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화를 실시하고 기존 주차장 이외에 7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녹지지역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 중"이라며 "항공여행 수요가 올 들어 되살아나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이 크게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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