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축사신축반대 5차 집회

이월면 주민들 "백지화 할때까지 끝까지 투쟁"

2010.08.10 13:45:58


속보=진천군 이월면 주민 100여명은 광혜원면 죽현리에 위치한 오리전문가공업체인 모업체가 이월면 송림리에 대규모 오리사육축사 신축공사와 관련 현재까지 회사측과 진천군에서 아무런 아무런대책이 없자 10일 오전 10시 회사정문앞에서 축사신축반대 5차 집회는 물론 거리시위를 가졌다.(본보 6월7일,14일,18일,29일 7월8일,15일,23일 9면보도)

더욱이 축사신축에 이어 도계장 증축까지 한다는 계획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모회사 제품 불매운동까지 벌이며 강력 항의하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이지역은 인근에 저수지와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거북산과 관광등산로가 위치해 있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인근 아래에는 1만2천여㎡의 체육공원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곳으로 환경오염의 피해는 불보듯 뻔하다며 축사신축을 절대 반대한다."고밝혔다.

또한 주민들은 "회사측과 축사 신축문제로 몇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회사측에서는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려하고 있고 진천군에서도 아무런 대책방안이 없으며 축사신축도 모자라 도계장 증축까지 한다고 하니 주민들을 너무 무시하고 있는것"이라며 " 축사신축은 물론 도계장 증축을 백지화 할때까지 끝까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본 공사현장은 광혜원면에 위치한 모 오리가공업체가 지난 2007년 이월면 송림리 89-3 일대에 자신의 부지를 마련하고 지난해 9월30일 대지 2만8천214.68㎡에 7동(축사 4동, 관리사 1동, 창고 발전실 등 2동), 2층, 8천579㎡ 대규모 오리사육 축사신축 계획을 세우고 현재 골조공사를 진행중이다.

이에 이월주민발전협의회(회장 홍영국, 52개단체) 대표들은 지난 6월 4일 오후 3시 이월면사무소회의실에서 축사신축 반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고 축사신축공사를 백지화 해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회사측에 전달했으나 아무런 대책방안이 없자 주민들은 지난 6월 17일 오전 10시 축사신축공사현장에서 제1차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어 지난 6월 28일 회사앞에서 제 2차 반대집회를 지난달 7일 군청앞에서 제 3차 집회, 14일 회사앞에서 제 4차 반대집회를 갖고 주민대표들의 삭발식까지 가졌고 10일 이월 시가지 행진과 업체정문앞에서 5차 반대집회를 가졌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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