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장미대교 명칭 10개로 압축

2010.08.10 13:58:57

증평군은 증평읍 장동리와 미암리를 연결하는 '장미대교(莊彌大橋)' 명칭을 공모(뉴시스 8월2일 보도)해 다수 의견 순으로 10개를 우선 후보로 압축하고 늦어도 이달 말까지 명칭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현 장미대교 명칭에 대해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많아 명칭 공론화를 통해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공모했다"며 "공모 결과를 검토해 지금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지 아니면 더 선호하는 다른 명칭이 있다면 명칭을 변경한다는 취지"라고밝혔다.

군은 도심지에서 증평일반산단을 연결하는 장미대교를 증평을 대표하고 상징할 수 있는 교량 명칭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군 홈페이지와 설문지를 통해 공모했다.

공모 결과 주민과 공무원 등 110여 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는 지금의 명칭인 장미대교를 그대로 사용하자는 의견을 비롯해 장송(장동리~송산리)대교, 백로대교, 태양대교, 보강대교, 인삼대교 등 20여 개의 명칭이 제시됐다.

군은 군 홈페이지와 설문지를 통해 접수된 명칭 가운데 다수 의견의 10개를 우선 선정한 뒤 전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3개로 압축하기로 했다.

이어 3개의 명칭 가운데 실·과장들의 의견을 들어 명칭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장미대교는 증평일반산단 기반시설 조성사업의 하나로 2007년 8월 착공해 지난 6월 길이 227.5m, 폭 25.9m(4차로) 규모로 가설됐다.

장미대교 명칭은 장동리와 미암리를 이어준다는 뜻으로 두 마을 이름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

그러나 장미대교가 장미(薔薇) 꽃과 관련있는 것으로 잘못 인식할 수 있다는 의견 등 논란이 불거지자 군은 이를 공론화해서 주민들이 선호하고 공감하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증평/조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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