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인터넷 물품사기 20대 구속

2010.08.12 17:38:06

청주상당경찰서는 12일 상습적으로 인터넷에 허위 판매글을 올린 뒤 돈을 받아 가로 챈 A(26·구미시 진평동)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21일 인터넷의 중고물품거래 카페에 '내비게이션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B(45·인천 계양구 임학동)씨로부터 22만5천원을 송금받는 등 26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5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아 가로 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내비게이션과 휴대폰, 항공권, 콘도예약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사람들에게 자신의 쌍둥이 동생 통장번호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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