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설성문화제 이색 체험 다양

내달 8~11일 개최… 찾아가는 동물원 등 마련

2010.08.18 14:33:55


음성군의 대표 문화행사인 설성문화제가 올해로 29돌을 맞이한 가운데 다음달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다양한 행사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줄 전망이다.

설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전통을 살려 미래를 여는 설성문화제의 성격을 간직하면서도 관람객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0여 종의 이색 체험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자녀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기회가 될 것이며, 늦은 우체국 체험, 찾아가는 동물원, 마술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늦은 우체국체험은 올해 행사 때 자신의 희망이나 약속 등을 적어 보내면 1년 후인 내년 축제 즈음에 엽서를 받아보는 행사로 1년 동안의 세월의 흐름과 추억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받은 엽서를 지참하여 내년도 행사에 참여할 경우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관람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여 축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동물원은 토끼, 원숭이, 뱀, 고슴도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53종으로 이동동물원을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동물들과 어울리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현직 마술가와 함께하는 마술체험 코너도 동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이고, 촛농으로 손을 본뜨는 마법의 손 체험행사 등 추가된 10여 종의 이색체험 행사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체험행사 이외에도 음성향교의 가훈 써주기, 모란무용연구회의 전통춤 그 향기를 찾아 등 예년에 없는 풍성한 행사와 공연이 이번 축제를 진정한 문화예술 축제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29회 설성문화제와 제15회 고추축제는 다음달 8일 터울림의 날을 시작으로 9일 축제의 날, 10일 민속·체육의 날, 11일 군민의 날로 진행되어 9만 군민의 화합을 다지고 전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성/ 남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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