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병' 휴가철 8월 집중 발생

2010.08.19 10:25:59

10대에서 30대 등 젊은 층에서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03년 2천858명, 2005년 3천617명, 2007년 4천741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2007년 한해 진료를 받은 소음성 난청환자 가운데 10대~30대가 45.8%로 11.2%를 차지한 60대 이상의 노인의 4배를 넘었다.

전문가들은 젊은 연령층에서 소음성 난청이 급증하는 이유로 MP3플레이어나 휴대전화, 진공청소기, 자동차, 비행기, 각종 전자음 등 일상생활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가 점점 많아진 점을 꼽고 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MP3 등의 음향기기를 사용하는 10대 청소년 490명 중 하루에 1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이 60.8%에 달했고, 그 중에서 3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이 14.1%나 됐다.

1년 이상 음향기기를 사용한 청소년의 비율은 72.3%, 3년 이상 사용하는 비율은 23.9%였다. 음향기기를 오랜 시간, 오랜 기간 사용할수록 청력이 나빴으며, 특히 5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경우가 현저히 청력감소 소견이 보였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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