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건사고 잇따라 2명 사망

2010.09.26 17:35:01

지난 연휴동안 충북지역에서 교통사고와 투신사망 사건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6일 새벽 4시30분께 청원군 내수읍 은곡리 마을 앞 도로에서 승용차(운전자 A씨·35)가 앞서가던 B(60)씨의 오토바이를 들이 받아 B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9%로 만취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25일 낮 12시45분께 중부고속도로 진천군 이월면 신월리 상행선(통영기점 285㎞)에서 프라이드 승용차 등 차량 9대가 연쇄추돌했다.

이 사고로 C(여·35)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사고 여파로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1㎞ 구간이 1시간여 동안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지난 24일 오후 3시께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D(41)씨의 11층 아파트에서 A씨가 아파트 화단으로 투신해 숨졌다.

D씨의 어머니(65)는 "아들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뒤 10층 난간을 붙잡았지만 결국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D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유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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