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외환거래 급증

2007.02.11 18:32:48

충북도내에서 지난해 한국은행에 신고된 외환거래 건수 및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외환거래 신고 처리건수는 30건(1천962만달러)으로 2005년 6건(364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5배, 금액은 5.3배로 각각 증가했다.

이는 외환거래의 자유화가 진전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무역 및 자본거래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은행 신고 대상거래의 발생 빈도도 함께 증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해외 유학생이 증가하면서 유학생 및 동거자 주거용 주택 구입이 증가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분석된다.

거래항목별 외환거래건수는 수입대금 사전지급이 8건(651만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대외지급수단 매매(7건), 수출입대금 상계(3건) 등의 순이다.

건별 금액으로는 금융기관이 수입 업체에 대해 수입대금 지급보증을 선 500만달러가 가장 많았으며, 거래 목적별로는 수출입 거래 13건(43.3%), 외국부동산 취득 11건(36.7%)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부동산 취득은 개인 주거용 주택이 10건(310만달러)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법인용은 1건(33만달러)에 그쳤다.

국가별 외국부동산 취득은 미국이 4건(153만6천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및 일본 각 2건, 영국.독일.중국 각 1건으로 나타났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외국환은행을 제외한 한국은행 신고 대상 외환거래 규모를 취합한 것"이라며 "전에는 해외 유학생들이 주택을 임차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주택 구입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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