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청주시가 추진 중인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건설 사업이 다음 달 해빙과 동시에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청주권 광역소각장은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가 현재 부지정리를 위한 토공작업을 완료한 상태로 다음 달부터 관리동과 소각동, 세차동 등 본격적인 건축구조물 공사에 착수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에 소각로를 설치하고 3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12월 사업준공과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청주권광역소각장은 총사업비가 755억원이 투입돼 흥덕구 휴암동 338 일원 7만1천870㎡(2만1천74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소각시설동과 관리동, 정비세차동 경비동이 들어서고 1일 200t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처리능력을 갖추게 되는 청주시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이다.
시는 완벽한 시공을 위해 지난달 업무관련자 워크숍을 개최해 예정공정표의 분석과 지원업무수행자의 업무분장, 감리 업무수행자의 공사진행 관리대책 회의 및 부실공사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짐 결의대회도 갖는 등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광역소각시설 부지 내에 테마공원, 생태연못, 환경오염 지표식물원, 야생초화원 등 가로수길과 인프라를 구축해 친환경적으로 건설해 시민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 건강관리에 적합한 시설 위주로 설치 시민들의 휴식공간 및 환경시설에 대한 견학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생태공원조성이 완료되면,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오던 폐기물 처리시설의 이미지를 탈피해, 견학과 학습 그리고 휴식공간의 제공으로 청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 청주시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