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잔류 충북의원 전원 당직 맡아

이용희(상임고문), 홍재형(최고위원), 이시종(교육연수원장), 오제세.노영민(정책위 부의장), 김종률,강혜숙(원내부대표)

2007.02.22 14:43:29

전원 열린우리당 소속이었던 충북출신 국회의원들이 이달 들어 2명이 탈당한 가운데 나머지 의원들은 당내 주요 보직을 맡아 당분간 탈당의원과 잔류의원간 거리가 멀어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여당의 최고위원직을 수락한 국회 건교위 홍재형(열리우리당. 청주 상당)의원이 21일 최고위원 임명장을 받고 당직업무에 합류했다.
이로써 도내 여당 잔류파의원 전원이 당직을 맡게 됐다.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국회 부의장인 이용희(보은,옥천,영동)의원은 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김종률(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 강혜숙(비례대표)의원이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에 선임됐다.
이어 오제세(청주흥덕갑), 노영민(청주흥덕 을)의원이 지난 8일 열린우리당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됐다.
지난 15일에는 이시종(충주)의원이 위원장급인 당 교육연수원장을 맡았고 마지막으로 홍재형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수락함으로써 여당에 잔류한 충북의원 전원이 주요당직자가 됐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여당의 제1차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2.14 전당대회에서 대통합신당을 하라는 수임을 받은 정세균 당의장 지도체제에 합류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 한다”고 말문을 연 뒤 “통합신당이 앞으로 갈 길이 험난하겠지만 잘 이뤄냈을 때 대선, 총선에 이어지는 효과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밖에서 보기엔 통합신당 한다면 ‘4개월밖에 없는데 뭐하고 있냐. 모멘텀(상승분위기)이 없지 않느냐’ 하는 비판도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100일 계획이라도 세워서 추진해야한다”며 최고위원으로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계 관계자는 “잔류한 충북의원들이 전원 당직을 맡은 것은 현 정세균 당의장 체제에 동참해 이들과 뜻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결국 지난 6일 탈당한 변재일, 서재관 의원과는 당분간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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