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혁신도시 건설 현장인 진천 덕산면과 음성 맹동면 일원에서 원삼국시대 대형 옹관묘 4기가 발굴됐다.
29일 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이융조)은 지난 9월부터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대형 옹관묘(독무덤)는 장동옹(배부른 토기)과 단경호(목짧은 토기)를 맞댄 후 토광 내에 가로로 매장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진천 일대에서는 대형 옹관묘가 발굴된 사례가 극히 적어 향후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철제 화살촉, 철도끼, 구슬 등 당시 문화상을 복원할 수 있는 유물도 다수 수습됐다.
/ 조혁연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