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독립 8년' 통계자료 살펴보니…

수도요금 전국 7번째로 비싸
고용률 56%… 군지역 최하위

2010.12.22 18:22:08

증평군이 지난 2003년 독립된 이후 행정 서비스나 경제적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중앙정부 자료가 발표됐다.

인용된 2개 자료는 단편적인 것일 수 있으나, 현재의 실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환경부와 통계청은 각각 '지방상수도 부채액 1조원' 보도자료와 '2010년 기준 지역별고용조사 잠정결과'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평균 수도요금 높은 전국 10개 기초단체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증평군의 평균 수도요금은 전국 기초단체중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노타났다.

평균 수도요금이 높은 기초단체 10곳을 살펴보면, 강원도 정선군 1천348원(㎥당), 평창군 1천120원, 경남 통영시 1천89원, 경기도 가평군 1천76원, 영월군 1천64원, 태백시 1천42원, 충북 증평군 1천19원, 인제군 1천9원, 전남 여주시 971원, 양양군 959원 등으로, 증평군은 7위에 올랐다. <표 참조>

증평군의 이같은 평균 수도요금은 전국에서 수도요금 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경북 군위군 367원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비싼 수치다. 군위군의 수도요금 현실화율은 31%를 기록했다.

이처럼 증평군의 수도요금 값이 비싼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요금 현실화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평군 수도요금 현실화율은 79%로, 생산원가는 ㎥당 1천289원을 기록했다.

전국 군지역 고용률 상하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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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올 증평군 고용률이 전국 81개 군지역 중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군지역 고용률 하위 5개 지역을 살펴보면, 충북 증평군 56.4%, 충남 연기군 57.5%, 전남 화순군 58.1%, 경남 함안군 58.7%, 경북 울진군 58.8% 등으로 증평군이 전국 최하위에 올랐다. <표참조>

반면 경북 군위, 전남 신안, 전남 해남 등은 같은 군지역이면서 올 고용률이 각각 77.6%, 75.5%, 74.9% 등을 기록, 전국 상위지역 1~3위에 올랐다.

증평군 실업률은 15세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상태를 대상으로 조사에서도 3.5%를 기록,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충북지역 고용률은 괴산군이 6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여기에는 농업활동 인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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