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구제역 퇴치에 민·관 일치단결

2011.01.11 10:52:01

청원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있은 구제역 퇴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내면의 한 농가에서 한우에게 구제역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모습.

군은 예비비 15억5천913만 원을 들여 차단 방역소독 시설, 초소 추가 설치 운영, 소독약품 구입 등 구제역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183호 농가 한우·육우·젖소 6천115두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또 2차 백신 접종 6만두 분량을 추가로 확보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경계·일반지역 5만9천234두에 대해 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생석회 2만4천800포대(20kg), 소독약 2만6천600개 등을 확보했으며, 이동통제초소를 주요 도로변, 인근 구제역 발생지역 등 위험지역 5개소, 경계지역 15개소, 관리지지역외에 11개소, 자율초소 2개소 등 33개소를 운영하여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77개의 공동방제단을 꾸려 매일 수시로 구제역 방역 소독을 실시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축 조기 발견을 위해 소, 돼지, 젖소, 염소, 사슴 등에 대해 예찰을 추진하고 있다.

구제역이 확산되자 관내 민간 기업과 단체 등에서 도움의 손길도 이어져 방역요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류재평씨(삼성화재 내수지점)는 구제역 비상근무 중인 내수읍사무소 직원과 초소근무자에게 70만원 상당의 목욕권을 전달했으며, 현도면 새마을지도자남여협의회(회장 오웅진·오순자)도 관내 구제역 방역 근무자들에게 3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남기용 강외면이장단협의회 총무가 100만 원, 오송농협(조합장 유인재)에서 40만 원, 북이기업인협의회(회장 김형근)과 우진환경(대표 이강우)에서 각각 50만 원, (주)아이엔에스(대표 차태환옥산면 호죽리)에서 200만 원을 전달했다.

오창농협(조합장 강신택)에서도 생석회 1천800포대(360만 원 상당) 구입해 축산농가에 공급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차단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들도 군의 구제역 방역 대책에 다함께 동참해 관내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원/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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