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지지 ‘선진미래 충북포럼‘창립

이명박 "국정 최우선은 경제살리기"

2007.01.29 10:14:29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지난 27일 청주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국정 최우선은 경제 살리기"라며 경제문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전시장은 이날 청주시 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진미래 충북포럼’창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선진미래 충북포럼’은 신완균 전 신경식의원 보좌관 및 박환규 한나라당 도당 부위원장을 포함한 도내 정치인,교수,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현안을 공약으로 개발하여 이 전시장의 대선을 돕기 위한 조직으로 알려졌다.

이날 창립식에 모인 1천여명의 당원 및 지지자 앞에서 이 전 시장은 "경제를 살려야 한다니까 대통령께서 한 말씀 하시고 `경제면 다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경제 살리기보다 우선시되는 정책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퇴임할 때 53조원이던 국가 부채가 10년 사이 320조원으로 늘어났다”며 "(나는)서울시장 취임 당시 5조원이던 서울시 부채를, 청계천 복원사업 등 할 것 다하고도 퇴임할 때 2조원으로 줄여놨다"고 자신의 ‘국가(예산) 경영능력’을 밝혔다.
덧붙여 이 전 시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백성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 정권에서는 경제든 국가안보든 되는 것이 없다"고 정부와 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와함께 이 전 시장은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노사분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그는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서울 지하철 노조의 불법 파업에 정공법으로 대응해 파업 악순환의 고리를 끊었다"며 "현재의 법으로도 기업이 잘못했을 때는 기업을, 노조가 잘못했을 때는 노조를 처벌하면서 정책의 투명성과 일관성만 유지해나간다면 노사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자신과 관련된 갖가지 의혹들을 거론한 뒤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참기로 했다"며 "기업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발전하는데 정치는 30년전과 달라진 것이 없이 상대방을 끌어 내리는데 몰두하고 있으며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박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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