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님들의 도시락 배달

청주지법‘다사랑회’산남동서 2년째 봉사‘귀감’

2007.03.29 08:32:28

청주지법(법원장 김이수) 봉사단체 ‘다사랑회’가 2년째 산남동 일대 불우 이웃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지역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다.

판사와 직원 5~6명이 조를 편성해 산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달받은 도시락을 산남동일대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에게 전달·수거하는 봉사를 하고 있는 ‘다사랑회’는 매월 10만원을 복지회관에 기탁해 도시락 제작비용도 분담하고 있다.

‘다사랑회’는 우리 사회 모두에게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5년 자발적으로 결성된 모임으로 현재 46명의 법관 및 일반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김이수 법원장과 간부 직원들이 직접 도시락 배달에 나서는 등 참여폭이 확대되고 있다.

‘다사랑회’에서는 도시락 봉사활동 이외에 휴일 날에도 양로원과 어린이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소외된 이웃을 찾아 위로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법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활동 2개월 전 세부적인 일정을 짜고 있다”며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작지만 소중한 사랑의 결실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 박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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