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추천포상제'를 통해 내달 정부포상을 받는 김창열, 노금자, 이옥선씨(왼쪽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봉사와 기부, 선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충북지역 숨은 공로자 3명이 '국민추천포상제'를 통해 내달 중순께 정부포상을 받는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노금자(여ㆍ65ㆍ청주시 율량동), 이옥선(여ㆍ81ㆍ보은군 속리산면), 김창열(59ㆍ충주시 충의동)씨 등 충북도민 3명을 포함, 총 2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된 노 씨는 30여년간 불우아동과 독거노인 등을 돌보며 자원봉사 여왕으로 불린다.
같은 상을 받는 이 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힘들게 모은 2천만원의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국무총리표창 수상자인 김 씨 무료급식소 대표로 활동하며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을 찾아 봉사했다.
'국민추천포상제'는 국민들의 손으로 직접 발굴한 숨은 공로자들을 정부 차원에서 매년 포상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지난 3월 7일부터 한달간 접수 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포상에서 인터넷과 우편 및 방문접수 등 총 361건이 추천돼 국민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