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돕는 일은 하늘이 준 축복”

음성 황숙실씨, 20여년간 무료 급식

2007.12.20 01:05:23

“남을 돕고 산다는 것은 하늘이 주신 큰 축복이며, 뜻 있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항상 검소하게 살아가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리 없이 봉사하고 있는 황숙실(60·여·음성군 음성읍) 씨가 지역에 백의의 천사로 소문이 자자하다.

황씨는“서로 돕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며 지난 20여년간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소리 없이 묵묵히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황 씨는 비인가 사회복지시설, 양로원 등을 방문해 그들의 말벗이 되고 청소나 목욕 등을 돕는가 하면 독거노인 15명을 혼자서 돌보면서 매일 반찬과 옷가지 등을 전해 주위의 칭송을 듣고 있다.

이 같은 황씨의 선행에 대해 이웃 주민들은“일반인들이 하루도 하기 어려운 봉사를 20여년 동안 언제나 웃음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황 씨는“자식들이 무사히 성장해 모두 결혼을 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역에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작으나마 봉사를 해오고 있다”며 “건강이 허락 되는대로 계속해서 남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음성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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