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신인 여가수 ‘지은’

탄탄한 실력으로 가요계 도전장

2008.01.06 22:09:28

가수 지은

“지역 출신이 가수되기 힘들단 말 전혀 근거 없어요.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하는데 지역출신, 서울출신 가릴 게 뭐가 있나요.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분야에 열심히 도전하는 것만이 인정받는 길인 것 같습니다.”

청주 출신 여가수 지은(27·여·본명 김지은)이 장르를 넘나드는 ‘카멜레온’ 같은 목소리로 ‘대형 신인 여가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인기가수 세븐, 빅뱅, 빅마마 등을 발굴한 YG엔터테인먼트가 4년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선보인 솔로가수 지은은 지난해 5월 데뷔음반 ‘레인’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의 곡들을 자신의 노래처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지은은 폭발적인 무대와 가창력으로 신인이란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40~60대 아줌마 팬들에게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지은은 KBS 1TV 일일극 ‘열아홉 순정’의 OST ‘사랑가’를 부른 주인공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지은 - Rain

그야말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는 지은은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으로 립싱크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해프닝도 벌였다.

지난해 8월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자신의 타이틀 곡 ‘어제와 다른 오늘’과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해브 낫씽(I have nothing)’을 불렀지만 이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립싱크’라는 오해의 글을 게시판에 남겼던 것이다. 4년이란 준비기간이 짧지 않은 만큼 신인답지 않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증거라 할 수 있겠다.

지은은 어린 시절 노래 연습도 남달랐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장의사를 하셨는데 집 바로 옆에 있는 창고가 유일한 노래 연습장이었다며 하루에 2~3시간씩 테이프를 틀어 놓고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노래를 따라 부르곤 했다고 한다.

지은은 “트로트, 가요, 팝송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따라 부른 덕에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사하는데 무리가 없는 것 같다”며 “올해부터 준비하는 2집 작업은 1집에서 선보인 장르 외에도 발랄한 댄스 곡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은은 또 “이번 2집 작업에서는 직접 쓴 곡들도 상당수 선보일 계획인데 나 자신에게 맞는 곡을 직접 쓰고 부른다는 설레임에 벌써부터 앨범작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은의 1집 앨범은 타이틀곡 ‘어제와 다른 오늘’을 비롯해 휘성과 이은주가 피처링한 ‘선택’, ‘원타임’ 송백경이 함께한 ‘원 나이트 러버’, ‘마스타우’와의 ‘이제 그만해’ 등 모두 12곡이 실려 있다.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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