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탄약창 송종훈 중사 헌혈 사랑 실천

2008.01.16 14:36:56



헌혈로 뜨거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가 있어 새해 연초 우리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군수사령부 예하 육군 7탄약창 2탄약중대 탄약저장관리관인 송종훈 중사.

2000년 입대 후 매월 1회에 걸쳐 헌혈을 하고 있는 송 중사는 몸이 편찮으신 아버지를 등에 업고 병원을 드나들던 어느 날 혈액이 없어 수술을 못해 발을 동동거리는 환우들을 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렇게 시작한 헌혈이 벌써 70회를 넘겨 지난해에는 헌혈 50회 이상 실천자에게 수여되는 헌혈 유공자 금장을 수상했다.

송 중사는 “피가 모자라 혈액을 수입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수술을 못할 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헌혈은 환자에게 생명의 줄을 공급하는 것으로 전쟁 지속능력 확충의 역할을 하는 탄약을 공급하는 나의 임무와 이런 면에서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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