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아파트 시장 ‘기지개‘

매매 0.14%↑.전세 0.42%↑...가을 이사철 효과

2007.10.09 21:10:14

충북지역 아파트 시장이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들며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며 꿈틀 거리고 있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10월 첫째주(6일)를 기준으로 매매시장은 주택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로 보합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이사철에 접어들며 세입자들의 꾸준한 발걸음으로 소형 아파트 및 저렴한 물건 위주로 소진되고 있다.

△매매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주택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으며 2주간 0.14%의 변동율로 2주전(0.00%)의 보합세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충주시가 0.36%, 청주시가 0.16% 상승한 반면, 제천시는 -0.04%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역별로 가격 변동이 많지 않은 가운데 청주지역은 신규 아파트 중심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대우푸르지오 105㎡(32평형)는 1천250만원 오른 2억1천~만2억2천500만원에 거래 가능하다. 산남동 계룡리슈빌 128㎡(39평형)는 1천400만원 상승한 2억9천만~3억원 선이다.

면적대별로는 85~99㎡대 0.44%, 10~115㎡대 0.30%, 66㎡이하 0.07%, 152~165㎡대 0.01%의 순으로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69~82㎡대는 -0.07%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

충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2주간 0.42%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0.03%)의 보합세에서 벗어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0.61%로 큰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충주시는 -0.03%의 하락세를 보였다.

면적대별로는 102~115㎡대 0.76%, 69~82㎡대 0.36%, 85~99㎡대 0.31%, 66㎡이하 0.02% 등의 순으로 주로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소형대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대형 면적대에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주택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모두 벗어난 청주,청원 등 충북지역은 심리적 안정감이 확산되며 미약한 상승세를 보여 주고 있으나, 아직은 시장 변화에 크게 작용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김동석기자 dolldoll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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