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금융기관 수신 줄고 여신 증가

여신514↑, 수신 664억원↓

2007.10.15 21:09:38

충북지역 금융기관들의 수신은 2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세가 확대됐다.

1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이우석)가 밝힌 ‘8월 중 충북지역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의 총 수신 잔액은 20조7천667억원으로 월중 664억원 줄어 전월(-3천295억원)에 이어 감소세를 계속했다.

예금은행 예금은 고수익 금융상품으로의 자금이동이 지속됨에 따라 전월(-3천26억원)에 비해 감소폭은 축소됐으나 여전히 감소세(-1천178억원)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비은행기관 수신은 신탁계정이 증가로 돌아서고, 상호저축은행의 감소폭이 줄어든 데다 상호금융도 증가폭이 확대됨에 따라 전월의 감소(-270억원)에서 증가(+514억원)로 반전됐다.

또 8월 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의 총 여신 잔액은 18조3천615억원으로 월중 2천88억원이 늘어나 전월(+1천45억원)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예금은행 대출은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유지된 데다 중소기업대출도 증가로 돌아서 전월(+411억원) 보다 증가폭(+1천101억원)이 늘었다.

비은행기관 여신도 신탁계정 및 상호저축은행이 증가로 전환되고, 새마을금고 및 상호금융도 증가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폭이 전월 633억원에서 988억원으로 커졌다.

한편, 8월 말 현재 충북지역 금융기관 예대율(총여신잔액/총수신잔액)은 88.4%로 전월(87.1%)보다 1.3%p 높아졌다.
/ 김동석기자 dolldoll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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