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 체육특기생 대입비리 수사

2008.01.28 18:29:53

청주지검은 지난해 대학 입시를 앞두고 국내 한 농구명문 사립대 감독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거액을 받은 도내 모 고교 농구부 감독 지모(59)씨 등 2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28일 구속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학부모에게 1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바꾸도록 한 뒤 이 중 8천만원을 챙기고 나머지 2천만원을 대학 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외에 이 대학에 대한 부정입학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대학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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