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코드인사' 불발… 소통부재 탓(?)

2012.08.12 18:13:57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에 도지사추천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가 아닌 성영용 전 충북도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 지역 호사가들 사이에 평가와 해석이 교차.

적십자사 충북지사는 9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제28대 회장을 선출하는 경선을 실시.

상임위원 15명이 투표에 참석한 이날 선거에서 성영용 전 위원장이 10표를 얻어 이 지사가 추천한 남 전 교수(5표)를 제치고 선출.

뜻있는 지역의 한 인사는 "기득권층과의 소통부재에 따른 결과다"며 " 그간 적십자사 안팎에서는 남 전 교수에 대한 도의 천거는 정치적 논란을 불러올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귀띔.

또 다른 인사는 "이번 결과는 도가 자청한 셈이다"며 "자격을 갖춘 측근인사를 염두해고 있었다면 사전 정지작업을 통해 단독출마토록 했어야 도지사의 정치력에 흠결이 가지 않았다"고 강조.

이날 낙선한 남 전 교수는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의 선거캠프에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당선 직후에는 인수기구로 구성한 '민선 5기 충북도정 기획단장'을 맡는 등 이 지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 중 한명.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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