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아파트 시장침체 ‘심화‘

투기과열지구 해제 효과 없어...2주간 0.02%변화만 보여

2007.10.25 20:28:03

충북지역 아파트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청주.청원지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됐음에도 ‘약발’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7일~21일) 0.02%의 변동율을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도 이 기간 본격적인 이사철임에도 0.04%의 변동율로 2주전(0.42%)의 급등세에서 벗어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매매
충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주택 구매 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며 거래가 거의 끊긴 상태로 지난 2주간 0.02%의 변동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음성군과 청주시가 각각 0.26%, 0.02% 상승했다.

면적대별로는 85~99㎡대 0.09%, 66㎡이하 0.08%, 102~115㎡대 0.03%, 69~82㎡대 0.01% 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에 185㎡이상 -0.20%, 119~132㎡대 -0.08%, 135~148㎡대 -0.02%, 152~165㎡대
-0.02%의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
충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2주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청원군이 0.13%, 청주시 0.05%의 상승세를 각각 보였다.

면적대별로는 185㎡이상이 0.16%, 119~132㎡대 0.14%, 102~115㎡대 0.06%, 69~82㎡대 0.05%, 152~165㎡대 0.01%의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85~99㎡대는 -0.07%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청주지역 한 부동산중개인은 “투기과열지구나 주택투기지역이 해제 됐으나 주택을 매매하겠다는 양도.양수자는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주택 매매 시장 침체가 심각했기 때문에 투기과열지구 및 주택투기지역 해제 효과를 기대했지만 현재까지 그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등 좀처럼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김동석기자 dolldoll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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