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청사 화재발생

도내 관공서 화재 정밀점검 시급

2008.02.21 21:33:39

21밤 12시30분께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5층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큰 업무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관공서의 자체점검에서도 불량사항이 잇따라 긴급 정밀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화재 탐지설비 감지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가하면 기본적인 소화기도 갖추지 못한 곳도 많아 화재에 무방비인 곳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도내 주요 공공기관 자체점검 사항을 보면 충북도청의 경우 정기점검(10월)에서 소화기 미비 8건과 자동화재 탐지설비 감지기 작동불량 4건, 발신기 불량 1건, 옥내소화전 주펌프 압력스위치 불량, 유도등 예비전원·점등 불량 23건, 스프링클러 알람밸브 불량 1건, 옥외소화전 표시등 불량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자체점검을 실시한 청주시청의 경우도 소화기 불량 2건, 자동화재 탐지설비 감지기 및 선로단선 29건, 스프링클러설비 퓨즈단선 및 감지기 불량 4건, 유도표지 미비 및 유도등 점등불량이 16건이나 발생했다.

또한 청원군청의 경우에도 자동화재탐지설비 감지기 불량 12건, 경종불량 2건, 유도등 점등불량 3건, 청주우체국도 유도등 미점 등 6건, 자동화재탐지설비 감지기 불량 4건 등으로 조사돼 정밀점검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관계자는 “공공시설의 경우 사설업체를 통해 자체소방점검을 하고 있어 불량내역과 개선사항 정도만 통보받고 있다”며 “이번 중앙청사 화재를 계기로 공공시설에 대한 화재 정밀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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