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선 선거사범 3명 내사

2008.02.27 18:42:51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충북경찰청에서 선거사범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특정후보를 지지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 등 3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서는 인터넷상에서 특정후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난한 혐의가 있는 A씨와 B씨에 대해 위법성 여부에 대한 내사를 벌인 뒤 혐의가 인정되면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또 청원군 지역에서 특정후보를 홍보했다는 의혹이 있는 모 언론사 대표 C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에서는 해당 후보를 신문에 게재한 경위와 무료배포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해당 후보와 어떠한 거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씨는 경찰에서 “이 지역 유력후보들을 대상으로 기사화 한 것일 뿐 특정후보를 홍보하기 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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