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변사 잇따라

2008.03.02 18:30:11

2일 낮 12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모 여관에서 생활하던 이모(43)씨가 숨진 채 발견돼 됐다.

회사동료 조모(36)씨는 “이날 아침 일을 나가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아 찾아가보니 방안에 똑바로 누운채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혈압이 높아 평소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주변의 진술을 토대로 사인을 조사 중이다.

1일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이모(56)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자던 이씨가 숨져있는 것을 딸(2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주일 전 변사자가 두통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평소 술을 많이 마셨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모 여인숙에 투숙하던 조모(43)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인(여·83)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변사자가 수년전부터 알콜중독 치료를 받아왔으며, 당시도 술에 취해있었다는 동생의 진술에 따라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하루 앞선 지난달 29일 저녁 8시50분께 청주시 A씨(여·25)의 집에서 A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언니(3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언니는 경찰조사에서 “동생이 자신과 아버지 문제로 말다툼을 한 뒤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아 가보니 목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몸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평소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A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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