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불감증이 화 키웠나

2008.03.04 17:51:34

올 초부터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오전 방화로 인해 국보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탔고, 열흘 만에 정부 종합청사마저 또 화재를 입었다.

상가와 공장 등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에는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큰 피해가 발생했다.

퇴근시간 연기에 질식된 직원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2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소방서측은 공장 내부와 생산설비 등을 태워 8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화재원인에 대해 경찰과 국과수 등이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결과는 열흘정도 더 지나야 알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지역에서까지 대형화재가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으며, 소방에 대산 불신도 깊어만 가고 있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대형화재가 많이 발생해 재산피해가 다른 장소에서의 피해보다 훨씬 높다.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물적 손실은 물론 생산중단으로 인한 간접적인 손실은 실로 측정하기조차 어렵다.

공장규모에 맞는 소방시설을 철저히 완비하고 그 사용에 관한 교육과 훈련 등의 실시만이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길이다.

이번 화재에 대해 원인규명과 함께 이번 화재에서 자체진화나 초기진화에 실패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소방시설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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