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꾸지람’에 중학생 잇단 자살

2008.03.09 18:58:21

청주에서 부모의 꾸지람을 들은 10대 중학생 2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었다.

8일 밤 11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A씨의 식당에서 A씨 아들(15·중3)이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찔러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A군이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은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8시55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아파트 화단에 이 아파트 12층에 사는 B(15·중3)군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지모(61)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목격자 C씨는 “ ‘퍽’소리가 나 화단을 보니 사람이 떨어져 있어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잘못된 습관 때문에 아들에게 야단을 친 후 출근을 했다”는 B군 어머니의 진술에 따라 꾸중 후 B군이 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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