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사 ‘보직’ 놓고 ‘경쟁’ 치열

총경급 오늘, 경정급 인사 다음주께 / 청주상당, 진천…홍보, 정보 등 몰려

2008.03.19 21:47:49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이동섭(47) 광역수사대장이 총경승진자로 발표된 가운데 곧이어 있을 총경급과 경정급 전보인사를 앞두고 당사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경정급의 경우 선호부서마다 지원자가 크게 몰린 상황에서 물밑경쟁이 치열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 발표될 것으로 알려질 총경급 인사의 경우 1년이 지난 청주상당서와 진천, 영동, 보은, 제천 등 5개 경찰서장과 생활안전, 경비교통, 정보, 수사과장 등 충북경찰청 참모진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휘관인 서장자리, 특히 청주상당와 진천, 제천서장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지역인사가 몇 명이나 어떤 자리로 내정될 것인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경정급의 경우도 대거 자리이동이 점쳐지는 가운데 몇몇 자리의 경우 주인이 가려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총경승진 시 타 부서에 비해 유리한 홍보계장과 정보2계장, 수사2계장 등의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홍보담당관의 경우 이미 총경급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8개청을 제외한 나머지 6개청도 경정급에서 모두 총경급으로 채우기로 결정된 가운데 새로 생기는 홍보계장(경정급)자리를 놓고 5~6명 정도가 희망을 나타내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보와 수사계장 자리도 3~4명이 자리다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청장이 취임 후 첫 인사권을 어떻게 행사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경찰청의 한 간부는 “이번 경정급 인사에서 ‘승진코스’로 알려진 홍보실과 정보, 수사계장 자리를 놓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총경승진 적체가 심하다보니 보직다툼 또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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