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편의점강도에 경찰 비상

2008.03.24 10:29:41

최근 지역에서 편의점에 침입해 종업원을 협박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편의점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자정께 청주시의 한 슈퍼마켓에 2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들어와 주인 김모(40)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동일 전과자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청주흥덕경찰서는 수차례 편의점에 침입해 종업원을 묶은 뒤 금품을 빼앗은 안모(21)씨 등 3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새벽 3시10분께 청주시 모 마트 편의점에 검정색 마스크와 모자 등을 착용하고 침입해 종업원 A씨(여·21)의 양손과 발을 묶은 뒤 현금과 즉석식 복권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전국을 돌며 1천300여만원 상당의 현금 등을 빼앗은 혐의다.

이에 앞서 괴산경찰서는 수차례에 걸쳐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강모(16)군 등 10대 3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자정 30분께 청주시 북문로 모 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 종업원 B씨(37.여)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현금 27만원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인적이 드문 편의점을 대상으로 7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편의점의 경우 아르바이트생이나 주인이 혼자 일하는 경우가 많아 자체 경비 또한 절실한 실정”이라며 업주 및 종업원들의 각별한 주의와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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