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에 난방…‘다시 온 겨울’

청주기상대 “꽃샘 추위·일교차 ‘건강 주의’”

2008.03.26 22:00:10

당분간 평년기온을 유지하면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주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고온현상을 보였던 날씨가 지난 25일 비가 내린 뒤 갑자기 쌀쌀해지자 넣어두었던 외투를 꺼내 입고, 사무실 등에서는 다시 난방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도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자 감기 등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낮 기온이 20도까지 올랐던 청주지역의 경우 25일 비가 온 뒤 11.4도(최저 1.6도)까지 크게 떨어졌으며, 26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12.5도(최저 2.4도)에 머무는 등 쌀쌀해 졌다.

청주기상대는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번 주까지 이어지겠으며,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많아 체감기온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민 김모(34·청주시 가경동)씨는 “덥게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는 날이 많았던 탓에 요즈음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사무실에서도 넣어두었던 난로를 다시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기온이 크게 오르다가 평년기온을 되찾으면서 전형적인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평년기온을 유지하면서 꽃샘추위와 함께 봄의 불청객인 황사도 평년보다 자주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박재남기자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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