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종합사회복지관, 청각장애인 결혼식 지원

“눈빛·손짓으로 사랑 전해요”

2008.03.30 22:23:18

청각장애인인 오용균(사진 좌측 2번째 )·김광선 부부(사진 우측 2번째)가 지난 29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하객들의 축하 속에 첫발을 내딛고 있다.

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이 지난 29일 복지관에서 그간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청각장애인 오용균(54·청주시 흥덕구 봉명동)·김광선(47) 부부의 결혼식을 마련해 줬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사도 자원봉사자가 수화로 전달하는 등 모든 진행이 청각장애인인 이들 부부를 위해 진행돼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에서 열린 청각장애인 오용균 씨와 김광선 씨의 결혼식에서 자원봉사자가 수화로 주례사를 전하고 있다.

청주종합사회복지관의 백재현 사회복지사는 “지난 2006년부터 15번의 무료 결혼식이 있었는데 이번 결혼식은 신랑신부 모두 선천적인 청각장애인이어서 더욱 어렵게 가정을 꾸리고 살아왔다”며 “이전의 결혼식도 특별한 사연이 없는 결혼식은 한 건도 없었지만 두 분이 눈빛과 손짓으로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 더욱 애틋해 보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 김규철 기자 qc2580@empas.com

청각장애인인 오용균(사진 좌측 2번째 )·김광선 부부(사진 우측 2번째)가 지난 29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복지관에서 마련한 신혼여행 중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