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지역 미곡종합처리장 통합

농협 청주청원시군지부, 공동사업법인 설립

2008.04.03 20:18:52

청원 관내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이 하나로 통합된다.

3일 농협 청주청원시군지부(지부장 윤태선)에 따르면 청원군 관내 10개 지역농협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RPC 통합을 위한 창립총회를 지난달 27일 열고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했다.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청남강내·오송·옥산·오창·내수농협 등 RPC 운영 6개 조합과 미원낭성·남이·현도·부용농협 등 RPC 미 운영 4개 조합이 참여했다.

RPC 통합은 그간 청원 관내 농협 조합간 과당경쟁 등으로 쌀 가격 하락을 부추겨 RPC 경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원료곡 부족으로 대형유통업체와 지속적인 거래가 불가능해 우수한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추진됐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고품질 완전미 생산을 통한 품질향상과 전문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가 정착돼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초대의장에는 내수농협 민병천 조합장이, 대표이사에는 오창농협 김영인 농협미곡종합처리장장이 각각 선출됐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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