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상호금융조합이 예대마진 축소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은 지난해 말 충청지역의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경제사업부문 포함)이 지난해(2천391억원)보다 407억원(17.1%) 감소한 1천987억원이라고 30일 밝혔다.
순이익 감소의 주요인은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이 233억원 가량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손충당금적립액(Coverage ratio)은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강화에 따른 고정이하 여신증가 등으로 전년 121.2%에서 103.4%로 하락하는 등 대손충담금 손실 흡수 능력도 저하됐다.
조합 평균 순자본 비율은 7.49%로 전년 7.48% 수준이었으나 농협·신협·수협의 경우 전국 조합별 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체율은 2.98%로 전년대비 0.49%p하락하면서 개선된 반면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44%로 전년보다 0.31%p상승하면서 악화됐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16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7천억원(4.7%)늘었고 대전·충남지역의 경우 39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1조4천억원(3.7%)증가했다.
충청권 상호금융조합 여신은 27조3천억원, 수신은 39조6천억원으로 전년말 보다 각각 1조6천억원(6.3%), 2조원(5.3%) 늘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