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조업 체감 경기 ‘기지개’

한은충북본부, BSI 72로 3월比 3p 상승

2008.04.30 21:34:12

대기업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최근 도내 4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4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의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2로, 지난달보다 3p 상승했다. 지난 1월 80을 기록한 뒤 지난달 69로 하락하다 4월 상승으로 돌아선 것이다.

대기업의 BSI는 84에서 89로, 중소기업은 64에서 67로 각각 높아졌으며, 수출기업의 BSI 또한 3월 73에서 85로 12p 상승했다.

하지만 모두 기준치인 100에는 못 미치는 수치인 것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도 여전해 경기 하강 우려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BSI는 113으로 전월(98) 대비 15p 오르며 기준치를 상회했다. 수출BSI도 96에서 109로, 내수판매 BSI도 99에서 109로 전달 보다 모두 상승하면서 기준치를 상회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56.9%), 내수부진(10.8%), 환율요인(7.5%)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 4월 BSI는 전월보다 3p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반면, 5월 제조업 업황 전망에 대한 기대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제조업 전망 BSI는 80으로 전달보다 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전망 BSI는 12p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산성 전망BSI는 72에서 76으로 상승한 반면, 매출전망 BSI 1p, 자금사정 전망BSI 2p, 인력사정 전망 BSI 1p 각각 하락했다. 비제조업체 전망 BSI는 1p 상승한 73을 기록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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