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경선 없다

서규용 예비후보 사퇴로 윤진식 전 의원 확정

2014.04.04 08:48:41

충북도지사 출마선언 당시 서규용 예비후보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가 윤진식 전 의원으로 확정된다.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경선에 참여했던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4일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당내 경선 상대인 윤진식 전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 사퇴를 선언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서 전 장관이 용퇴를 결심했다"며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소모적인 충북지사 후보 경선을 조기 매듭짓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는 윤 전 의원, 서 전 장관, 이기용 전 충북도교육감, 안재헌 전 여성부 차관 등 4명이였으나 이 전 교육감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하고, 안 전 차관은 컷오프돼 두 사람만 남았었다.

서 예비후보가 사퇴하면 오는 22일 예정이었던 경선 없이 윤 전 의원이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가 된다.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은 지역 정계에서 이미 유명한 일.

청고와 고대 동문인 윤진식 전 의원을 위해 서 예비후보가 양보했다는 이야기가 우세하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운영위원회가 끝난 뒤 충북지사 선거대책본부 구성 등 향후 대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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