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신협, 사회공헌활동 '활발'

상당신협, 김장김치 나눔·조합원 대상 문화교실
중부신협, 폐품 판매 수익금 소외계층에 사용

충북도내 신협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밀착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청주 상당신협과 중부신협의 최근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청주상당신협

청주상당신협이 지난해 11월 처음 한 김장김치 나눔행사에서 봉사단원들이 김치를 담고 있다.

상당신협은 △조합원 장수사진 촬영 △이미용·세탁봉사 △사랑나눔 이웃돕기 행사 △장학금 지급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65세 이상 조합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하고 있는 이미용봉사는 매번 30~40명이 찾아올 정도로 반응이 가장 좋다.

청주상당신협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65세 이상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해 이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풍란전시회를 매년 열어 전시회 기간 성금을 모아 전액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있다.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1명에 4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관내 아파트 경로당 생필품 지원, 사랑의 쌀 후원, 사랑의 행복밥집 후원금 지급 등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의 경우 매년 치를 계획이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에어로빅, 요가, 노래, 골프 등 문화교실도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는데 요가교실의 경우 해마다 1천200명이 수강을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재복 팀장은 "현재 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앞으로도 더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데 주력하겠다"며 "조합원들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지역 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청주중부신협

청주중부신협이 진흥초등학교에 지난 1일 어린이신협을 개설했다. 남척희 이사장(왼쪽 네 번째)과 오국진 교장(왼쪽 여섯 번째)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부신협은 사회공헌활동이 조합 경영상태를 개선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재무상태개선조치 조합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전 직원이 뭉쳐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골몰하고 있다.

청주중부신협은 매년 관내 경로당에 쌀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쌀 전달식 사진.

올해 경영 방침을 '봉사와 나눔 경영의 해'로 정하고 △소망의 집 방문 △사랑의 반찬 나누기 △장학금 지원·경로당 쌀 지원 △폐휴대폰·헌옷·신발·소주병뚜껑 모으기 운동 등을 하고 있다.
　

이 중에서 지난달부터 시작한 폐휴대폰·헌옷·신발·소주병뚜껑 모으기 운동은 조합원의 참여율이 높아 한달 동안 18만원을 모았다.
　

1년 동안 모아진 폐품 판매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봉명2동과 복대동 내 초·중·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매년 1학교에 100만원씩 전달하고 있고 관내 노인정에 매년 쌀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고 경제관념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진흥초등학교에 어린이 신협을 열기도 했다.
　

정진규 상무는 "올해 조합 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조합원들이 서로의 가치를 알고 그들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진정한 신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