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홈에버 36개점 인수

청주·청원 4곳 등…할인점 업계 독주 예상

2008.05.14 19:55:23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14일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홈에버 36개점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홈에버를 전격 인수키로 함에 따라 청주·청원지역에는 흥덕구 1곳, 상당구 2곳, 오는 9월 개점 예정인 오창 1곳 모두 4곳으로 유통업계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주·청원지역에 할인점은 이마트 1곳, GS마트 1곳, 롯데마트 1곳 등 모두 1개의 매장만 있는 상황에서 홈플러스는 청주지역의 주택가 밀집지역인 가경동과 율량동, 서문동, 오창 등 적소에 자리잡으며 지역 할인점업계 독주가 예상된다.

동정 업계는 홈플러스의 이번 인수로 인해 할인점의 경쟁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홈에버의 전 매장을 인수했다. 어떤 체제로 운영될 지 정확하게 나온 것은 없다”며 “청주지역의 홈에버 매장에 대해서 본사의 지침을 받은 것이 아직은 없어서 홈에버 매장을 어떻게 사용하게 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홈에버 매장이 통합됨에 따라 업계에서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홈에버 전 매장을 2조3천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부채를 포함해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직원에 대해서는 고용승계키로 했다. 전국 홈플러스 매장 67개와 홈에버 매장 36개를 합하면 이마트 매장 수준의 유통망이 형성돼 국내 할인점 업계에 이마트와 양대 체제를 이룰 전망이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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