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기업 수출 기업화 촉진대책, 도내 내수기업 반색

12일 6차 무투회의, 오는 2017년까지 내수기업 1만개 이상 수출기업화

2014.08.12 16:54:40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내수기업 1만곳 이상을 수출기업화하기로 하면서 충북도내 내수업체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대책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데도 수출할 여건이 되지 않는 도내 업체들에게 지원되는 사업 예산이 확대되거나 사업이 한층 더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수출저변 확충을 위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촉진대책'을 보고하고 오는 2017년까지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현재보다 1만개 이상 늘어난 10만개 이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출 유망기업 발굴 및 맞춤형 지원 △수출역량이 부족한 기업의 해외진출 채널 다양화 △수출초보기업 맞춤형 무역인프라 확충 △정상외교를 활용한 해외진출 지원 등을 할 방침이다.

전자상거래 수출도 활성화해 지난해 2천4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온라인 수출을 2017년까지 3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누구나 쉽게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해외에 판매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수출 플랫폼 확충 △전자상거래 수출·세무신고 간소화 △전자상거래 물류·통관 원활화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환리스크 대응, 무역금융 지원도 확대키로 해 △환변동보험제도 개선 △환율정보제공 및 컨설팅 강화 △정책금융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 관계자는 "현재 충북도와 함께 해마다 내수기업 수출전환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지원할 수 있는 업체가 20곳으로 한정되다보니 매번 3배수 가까이 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번 정부의 대책으로 인해 사업 예산이 늘거나 지원 사업 수가 늘어나면 수출 역량이 있어도 방법을 모르는 도내 기업들의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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