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잇따라…2명 사망

2015.02.15 17:03:25

지난 13일 오후 4시46분께 청주시 오창읍 용두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한 제조공장에서 유해물질로 분류되는 실란가스가 누출돼 소방관들이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박태성기자
충북도내에서 지난 주말과 휴일(13~15일) 동안 잇따른 사건·사고로 2명이 숨지고 수천만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10시7분께 괴산군 청천면의 A(85)씨의 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내부(80㎡)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천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8시36분께 단양군 단양읍 단양역에서 대강 방면으로 향하던 무쏘(운전자 B씨·67) 승용차가 50m 하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B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48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조치원 IC인근에서 C(29)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갓길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으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C씨는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3일 오후 4시46분께 청주시 오창읍 용두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한 고순도가스 제조공장 충전실에서 유해물질로 분류되는 실란가스가 누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살란 가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 등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로 자연발화되는 과정에서 유해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이 업체 충전실에서 50㎏ 가스통에 살란가스를 충전하던 중 가스가 누출돼 감지기가 작동,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특수화학 차량 등 9대와 25명의 소방 인력을 출동시켜 가스통 외부에 물을 뿌리며 열을 식히고 방제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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