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일문단상 (一文短想)

2015.03.23 17:19:37

꽃을 볼 때, 허공도 보라.

-류영모의 <다석 씨알 강의>中

꽃은 사람들의 시선을 붙든다. 그러나 허공이 있어야 꽃도 있다. 비워야 담을 수 있는 것이다. 따스한 기운을 품은, 허공의 눈빛을 만나고 싶은 봄날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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