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강력사건 잇따라

40대 피살… 용의자, 신고 후 잠적, 회사동료 말다툼 끝 흉기 휘둘러

2007.03.25 16:35:45

5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40대여성을 살해한 뒤 범행사실을 경찰에 알리고 달아났다.

25일 괴산경찰서와 청원 가덕지구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께 청원군 미원면 이모씨(여·41) 집에서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남성이 ‘여자를 흉기로 찔렀는데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전화를 걸어와 현장에 출동해보니 한 여성이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화를 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휴대전화 위치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조선족과 한족 근로자가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2명 모두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24일 밤 10시40분께 진천군 진천읍 모 싱크대 제조공장 기숙사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직원 뤼모(60·조선족)씨와 고모(36·한족)씨가 말다툼 끝에 서로 흉기를 휘둘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평소 무시당하던 고씨와 연장자인 뤼씨가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격분해 서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이들이 병원치료를 받는 대로 상해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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