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연수생 명의로 대포통장 제작

2007.04.03 18:51:15

청주흥덕경찰서는 3일 중국에서 온 한국어 연수생을 모집해 돈을 주고 명의를 대여받아 대포통장을 만든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중국인 유학생 허모(22)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허씨에게 대포통장의 명의를 빌려준 중국인 연수생 왕모(21)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9일 청주 흥덕구 사창동 모 은행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왕씨에게 1만원을 건네고 왕씨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드는 등 중국인 한국어 연수생 12명에게 1~2만원씩을 건네고 이들 명의로 대포통장 51개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개설된 일부 통장이 카드사 사칭 전화사기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통장이 각종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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