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뜯어낸 보험사기단 무더기 검거

2007.04.16 18:59:34

충북경찰청 수사과는 16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15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가로챈 이모(23)씨 등 3명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손모(27)씨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상근예비역 정모(21)씨를 군 헌병대에 이첩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나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2006년 9월10일부터 올해 2월22일까지 청주일대에서 3~5명씩 승용차를 나눠 타고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거나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11개 보험사로부터 15차례에 걸쳐 보험금 8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밤 시간대 빈 차를 도로에 세워두고 일부러 추돌사고를 내거나 사고현장에도 없었던 사람을 동승했던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허위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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