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증평읍사무소 등을 신축 이전하기 위한 공용의 청사 건립 기금을 2017년부터 조성키로 했다.
군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 동안 해마다 20억원 이상 군비로 166억원을 청사 건립 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기금은 일반회계 출연금과 기금 운용 수익금으로 조성하며, 재정 여건에 따라 적립금과 목표액은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평군 공용의 청사 건립 기금 설치 조례'를 제정했다.
군은 청사 건립 기금을 어느 정도 조성하면 현재 군청사 터에 들어선 증평읍사무소를 송산택지개발지구 내 공용청사 터에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읍사무소는 2007년 12월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740㎡ 규모로 지어졌으나 군청사와 주차장을 함께 쓰면서 주차난이 심화해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군은 현재 군립도서관이 들어선 3천20㎡를 제외한 1만3천502.9㎡에 지하 1층, 지상 6층, 건축 전체면적 2천400㎡ 규모의 공용청사를 건립해 이곳에 읍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 산림공원사업소, 상하수도사업소를 이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2017년부터 해마다 20억원 이상 공용청사 건립 기금을 조성하면 2023년 이전에 청사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